저는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초등학생의 엄마입니다
지난 23년동안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도 혹시나 우리아이가 학교폭력 신고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달래기만 하였습니다
2014. 1. 16일 상대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여 처음으로 117센터에 문의 전화를 하였습니다
117센터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정확히 모르는 상태여서 전화를 하면서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김인철경사님과 첫통화후 그래도 우리 마음을 이해해주는 분이 생겨서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아이의 중학교재배정때문에 시간이 촉박한걸 아시고 원스톱센터나 상담센터로 연락도 미리해주시고 빨리 처리해달라고 부탁도 해주셨다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인철경사님 덕택으로 다행히 중학교재배정문제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다른 질문에도 김인철경사님이 잘 답변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건들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학교폭력은 당사자가 아이들이기때문에 정말 많이 힘듭니다
차라리 어른인 제가 직접 격었으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것입니다 부모가 해줄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시다면 저희같이 참지만 마시고 117센터의 도움을 받으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한달이 지난 지금도 많이 힘들고 아파합니다 그런 아이를 보는 부모도 힘들고 아픕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학교와는 다른 시각에서 보고 들어주는 김인철경사님같은 경찰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김인철경사님 얼굴도 모릅니다 단지 통화만 몇차례 하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자기일인것 처럼 상담해주시고 신경써주신 경사님이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입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