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제주시 내도동에서 지내는 조손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준 제주서부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을 칭찬합니다.

연로한 조모와 5살짜리 꼬마 여자아이가 지내는 조손가정은 연세100만원에 허름한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2년전부터 보일러가 고장나서 냉골이나 다름없는 집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해서 겨울을 나고 있었습니다. 겨우 일주일에 주말이면 가스레인지에 물을 끓여서 아이를 그 물로 아이의 머리를 감기는 정도인데, 그러다 화상을 입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온수기가 있으면 괜찮은지 여쭈어보니 너무 좋을것 같다고 해서 여러 후원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반갑게 강경은 타격대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대원들이 경연대회에 나가 탄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침 이 조손가정의 사정을 얘기드리니 대원들과 회의를 해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니 금새 연락이 오셔서 모든 대원들이 괜찮다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금일 12월 18일 추운날씨에 여러 대원분들과 타격대장님 그리고 타격대장님이 형님이라고 부르시는 전기기술자분을 대동하여 작은 할머니집에 전기온수기를 설치해주었습니다. 대원들도 설치하는 사이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해 드렸고, 무엇보다 그전부터 전기온수기에 대해서 꼼꼼히 알아보시고 혹시나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한전에도 전화를 해서 할머니댁 전기요금까지 체크해주신 열정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전기세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점도 감사드립니다. 거기다 이번 겨울동안 혹시나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염려하여 일부러 30만원을 현금을 전기세에 보태라고 주시는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젊은 대원들이 받았던 상금이어서 사실 대원들 맛있는거 사먹고 즐겁게 쓸수 있었을 텐데 복무하는 기간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줌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함께 키웠으면 하는 타격대장님의 마음도 볼 수 있어서 많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오 할머니와 손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웃음으로 혹은 건강을 걱정하며 위로하는 모습에서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은 훈훈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도움으로 할머니와 손녀는 이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손녀도 좀더 깨끗하게 씻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원분들의 따뜻한 미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