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습니다.
먼저 경찰관님들께서 애써주시고 염려해주신 덕분에 어머니께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도리인줄 압니다만 이렇게 글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소 제가 생활하는 곳이 서울이다보니 고향인 제주에 계시는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것이 늘 죄송했습니다. 그러던차에 서울에서 이번 추석을 세시는 동안 서울에 오셔서도 제주에 계신것으로 착각하시는 말씀을 하시는 등 평상시와 조금 다른긴 하셨지만 그외에는 특별히 예전과 다른 모습은 아니셔서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제주로 홀로 배웅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못내 불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제주로 내려가신지 상당시간이 흘렀음에도 귀가하지 않으셨고 급기야 경찰서에 어머니 실종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고한 후에도 그동안 불효했다는 죄송스러움과 새벽이슬에 큰화를 당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그런 와중에도 고향에 계신 저의 가족같이 경찰관님들께서 저대신 저희 집에 방문하시는 등의 따스한 관심과 위로, 신고한 초기에 적극적으로 애써주셔서 신고한지 얼마되지않아 어머니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일은 저에게 내고향 제주에는 이런 경찰관님들이 있기에 정말 따스한 곳, 정말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한 곳이란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마터면 큰불효를 저지르고 평생의 짐이 될 뻔한 것을 이렇게 경찰관님 덕분에 구제해주시니 이은혜 잊지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