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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지구대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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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09-12-08 |
분 류 | 서부경찰서 | ||
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 청문감사관님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감사인사부터 올립니다. 지난 11월28일 전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3박4일로 제주도여행을 갔습니다. 너무 이쁜 제주풍경을 즐기며 여행을 했습니다. 첫날밤.. 여자친구와 함께 드라이브중 먹었던 제주도특산물인 귤을 먹고 전 급체했습니다. 저녁8시가 넘은시각... 한가로운 제주에는 문을 연 약국이 없었습니다. 길에서 오바이트를 하며 약국을 헤매다녔고... 낮선곳에서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있던 여자친구도 불안해했습니다.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또 한번 나무에서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오는 불빛.. 지구대를 가리키는 불빛이었습니다. 전 의심에 여지없이 지구대로 들어갔습니다. 지구대분들이 저를 보고는 놀랐습니다.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들어와서는 근처 약국을 찾는 저에게 119를 불러주신다고... 순찰차로 병원응급실로 데려가준다고 해주셨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걱정할까봐 정중히 거절하고 약국의 위치를 물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떤 경장분이 손을 따준다고 했습니다. 서랍을 뒤지더니 옷핀하나를 들고와서는 손을 다 주셨습니다. 자신의 입으로 불어서 소독을 시키고는 손을 따주셨습니다. 마술이라도 부린듯 체했던것들이 내려가기시작했습니다. 전 12일날 입교하는 예비교욱생입니다. 당시 경황이 없어서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는데 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지구대 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제주도 서부에 위치했던것만 기억이 납니다.골목안쪽에 있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이름모를 지구대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역시 먼훗날 당신들과 같은 경찰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서울이라면 다시한번 찾아뵙겠는데 제주도라서 제가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만이라도 당신들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