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직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제주시농협서부지점에 근무하는 팀장 송창선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곡수매업무가 20여일에 걸쳐 제주시농협 각 지점마다 일정한
장소에서 수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지점 수매일정은 6월24~28일로써 특히,6월25일 수매장소는 오광로도로변에있
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장소로 사전에 노형지구대의 협조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하곡수매당일, 빗방울이 내리는 굿은 날씨여서 오늘은 수매가 불가능 할 것 같아
지점장님과 현장을 살펴보는 도중에 우리 직원들보다 먼저 하곡수매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노형지구대 직원들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저가 미안한 맘이 들 정도로 민원해결을 현장중심위주의 활동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지구대직원 덕분인지 내리던 빗방울도 끝치고 수매현장 양쪽 끝에서 교통정리해준
덕에 아무런 사고없이 하곡수매가 종료되었습니다.

협조공문을 가져 갔을때만 해도 현장지원 하겠다는 말은 그냥 형식적인 대답이구나
하고 돌아왔는데 수매당일 우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직원을 보면서 잠시
나마 저가 가졌던 잘못된 선입관에 대해 내 자신의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하튼 미안하고 죄송하며 하곡수매현장에서 수고하신 2명의 지구대직원분과 아낌없이 현장지원을 해주신 홍택균지구대장님께 지점장 및 전 직원 진심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수고하신 두 분의 성함을 파악하지 못해 거듭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