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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경찰관님들
작성자 *** 작성일2011-10-25
분  류서부경찰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60살이 된 서울에 사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친구들 7명이 한라산 등산을 하게되었는데, 그 때 만난 두분 경찰관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날은 오전에 도착해 중문단지내의 모 콘도에 짐을 풀고 요즘 유행하는 올레길 걷기로 워밍업을 마치고 둘쨋날(10월 23일) 산을 어려워 하는 친구가 있어 좀 짧다는 영실코스를 택해 한라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 한라산은 날씨와 구름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편의 완벽한 작품을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쉽게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재촉해 어리목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예상보다 30여분을 지체한 3시 30분이였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한시간에 한번씩 운행한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문제는 얼마후 도착한 버스에 우리 일행이 다 탈 수 없다는 데서 발생합니다. 세명은 버스에 올라 탔으나 버스가 좁아 뒤에 선 친구들이 탈 수가 없었지요. 기사님도 우리 일행까지는 태우고 싶은 모양이나 그 뒤에 선 사람들이 걸리시는 모양입니다. 20여분만 걸어가면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나온다며 양해를 구하시네요. 우리는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걸어도 보이는 것은 차들이 위험하게 질주하는 도로뿐입니다. 가끔 빈택시가 보여 세워 보지만 이곳은 운행구역이 따로 정해졌는지 고개를 흔드네요. 그렇게 50분쯤 걸었을까요 다리가 완전히 풀려 더이상 걷기가 힘들었을 즈음 경찰순찰차를 만나 길이나 물어 볼 생각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모두가 한마디씩 쏟아내는 우리의 하소연을 들은 두분의 경찰관님들은 버스기사가 알려준 곳(축산진흥원?)까지는 이곳에서도 20여분을 더 걸어야 한다며 난감해 하십니다. 우리가 너무도 딱해 보였는지 두분이 상의를 하시더니 우리를 진흥원까지 태워 주시겠답니다. 인원 때문에 두번 나누어 우리를 태워주시고, 목적지까지 콜택시도 불러 주셨습니다. 실례가 될까 정식을 이름도 못 여쭤 보고 살짝 명찰을 훔처 보니 김준모 경찰관님이시고 한분은 겉옷을 입어 명찰이 보이지 않네요. 순찰차의 번호는 45라 6327번 이구요. 두분 경찰관님들로 인해 자칫 불평만 가득 안고 떠날뻔한 제주도 여행이 아주 훈훈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 짧게 줄이려니 몹시 힘이 드네요. 다시 한번 두분께 감사를 드리고, 제주 서부 경찰서 Fight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