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주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서울여자 권순영이라고 합니다^^

제주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가는 중에,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시 근처에 있던 동부경철서 오라지구대에 들어갔었습니다.
가방 끈이 끊어져서 오래 걷기도 힘들었고, 무엇보다...정말 춥고 배고팠었거든요^^;;

경찰서가 인포메이션도 아니고 바쁘실텐데 죄송해서
근처 식당가가 어디 있는지 그것만 묻고 가려고 문만 열고 여쭤봤는데,
추운데 들어와서 앉으라고 하시면서
근처 맛집 메뉴를 설명해주시고 그중에 뭐가 좋은지 물어봐주시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먹을 수 없는 고등어해장국을 알려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식당앞까지 데려다 주셔서 정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심지어 경찰차로!!!

제 평생 경찰차는 처음 타봤어요^^ㅋ

친절도 감사하고,
경찰차 타고 맛집이라니...이런 신기하고 재밌는 여행이 또 있을지^^
덕분에 제주도에 대한 느낌도 한결 더 따뜻하고 훈훈해진것 같아요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여행을 만들어주신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