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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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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5-03-16 |
분 류 | 제주경찰청 | ||
+ 감사하단 말씀에 앞서 일단 두 분의 성함을 제가 알지 못해 '탑동'으로만 전해들었는데.. 탑동 파출소가 맞기를 바랍니다..^^; # 오후 10시, 산으로 가는 내 가방 3월 11일 오후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 제주공항에 도착한 저는 물어물어 숙소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신나게 달려가던 도중 완전 반대방향인 걸 알고 버스에서 하차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타고자 했던 버스는 이미 끊겼더군요. 공항에서 안내해준 직원이 원망스러웠습니다. ㅜㅜ 택시로 갈아탄 후 아뿔사..현금이 들어있던 배낭을 두고내린 것을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헌데 같은 번호의 버스를 운수회사 세 곳에서 운영하고 있어, 늦은시간 확인할 곳이 없어 막막하던 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보통은 방문 후 분실신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라 반신반의한 상태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찰관 두 분이 직접 게스트하우스로 출동하겠다고 합니다. 10분도 걸리지 않고 도착한 두 분께서는 당시 상황을 차근차근 들어보시더니 운수회사와 유관기관 당직실에 전화하시더군요. 여행 첫날,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 무엇하나 기댈 곳 없던 타지에서 눈앞이 깜깜했는데, 직접 방문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 배낭과의 극적상봉 다행이 공항에서 승차시간을 기억하고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해당 버스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낭이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설사 좋은 경찰분을 만나 버스는 찾았더라도 가방이 그 곳에 있으리란 보장은 없었으니까요. 운명인지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 해당버스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경찰차를 타고 함께 차고지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분실물 하나 없는 상태로 가방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억겁같이 길게 느껴졌지만 잃어버린지 1시간밖에 안됐더라구요. 성함조차 여쭤보지 못했네요.. 타지에서 온 여행객임에도 직접 방문하여 빠른 조치를 취해주신 '탑동(이라고 밖에 못들었네요)' 경찰관 두 분!!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주의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사람들에게 감동받고 돌아갑니다.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따로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