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8살 아이를 데리고 가족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여행 막바지 긴장이 풀렸는지 집으로 오는 택시에 아이의 가방을 놓고 내렸습니다.
가방에 인적사항이 적힌 물건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있는 정보는 택시 기사 아저씨의 이름뿐이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던 차에 지구대로 전화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큰 기대 없이 유실물이 있는지 문의하려고 연동지구대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송재선 팀장님과 황희 순경님께서 이런 저런 단서들을 찾아 정말 순식간에 기사아저씨와 연락을 하여 저희 가방을 찾아주셨습니다.
어린이 가방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한지 한달 겨우 넘은 아이의 가방이라 잃어버린 것을 안 순간 정말 안타까웠는데 두분이 정말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쉬는 주말에 힘들게 근무하시는 경찰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어제 도움주신 송재선 팀장님과 황희 순경님께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날에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