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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파출소 김정묵, 양석찬 경찰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5-05-01
분  류서귀포경찰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구에서 제주도로 가족여행온 관광객입니다

3박 4일(27~30일) 일정을 잡고 2일째 되는날 '군산오름' 이라는 곳을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오름은 모두 걸어서 가야하지만 여기는 차로 올라갈 수 있다고 인터넷 블로그에서 많이들 소개를 하여 아내 그리고 22개월된 아기랑 여행하기 좋겠다고 판단하여 차(렌트카)로 직접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날(28일)은 비가 아침부터 계속 왔지만 그래도 일정대로 올라갔었는데 그만 꼭대기 다와서 차가 진흙길에 빠져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돌아가려고 후진을 하다가 차가 풀숲 갓길로 미끄러져 버렸습니다.

바퀴에 돌, 나뭇가지 등을 까는 등 별에별 방법을 다써봐도 옴짝달싹 못하였기에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하여 견인차를 좀 불러달라고 하였습니다. 약 1시간 가량 지나서 견인차가 도착하였는데 견인차 아저씨는 포장도로에 견인차를 세워놓고 우리차가 있는곳까지 걸어와서 한다는 말이 이건 못끌어낸다고 하며 트렉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그냥 가려고 하더군요...아내와 아기를 놔두고 저는 정말 좌절하였습니다...즐거우리라 생각하였던 제주여행이 악몽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저는 뭐라고 해야 하였기에 119에 전화를 하니 그들은 사람구조만 하지 차량 구조는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맞는말이었지만 또 한번 좌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2에 전화를 하여 사정을 설명하니 관할 파출소인 안덕파출소 경찰관을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안있어 오고 있는 순찰차를 저는 발견을 하여 경찰관분들이랑 같이 현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우리 가족을 도와주기 위해 마을 이장님과 연락을 취하여 마을에 트렉터를 소유하고 있는 분을 수소문끝에 찾아내어 사고 현장에 오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차를 트렉터에 연결하여 뺄때 경찰관분들은 차가 옆쪽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밀어주시는등 본인들이 위험에 처하는걸 무릅쓰고 도와주셨습니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우리가족은 인적도 없고 비오는 안개가 자욱한 산꼭대기에서 차에 고립된채 있어야 했습니다. 안덕파출소 김정묵, 양석찬 경찰관님 그리고 트렉터 운전수 이 3분이 아니었으면 악몽과 같은 제주여행이 되었을 것입니다.

덕분에 제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구로 귀가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