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제주도에 계시는데 요즘 우울증세가 있으셔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유서를 문자로 보내시고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전화 통화도 안 되고 육지라 금방 가보지도 못하고... 급한 마음에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정말 빠르게 응대해주시고 남문지구대 이창학경찰관님께서 먼 거리에도 신속하게 집으로 출동해주셨습니다. 제가 안심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제가 통화할 수 있도록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설득과 상담도 해주시고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아무 일은 없었는데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다급한 마음도 많이 들고 너무 힘든 시간이었는데.. 출동하시면서도,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도 전화와 문자로 상황 설명해주시고 앞으로도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하시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죄송스럽기도 하고 정말 감사드렸어요.
경찰에 이런 일로 신고를 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모든 경찰관님들이 제 일인 것처럼 신속하고 성실하게 응대해주신 것에 놀랍고 감사드립니다. 제주경찰청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특별히 더운 날씨에 수고해주신 남문지구대 이창학경찰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경찰관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