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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파출소 임창훈 경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5-08-18
분  류서귀포경찰서
며칠 전 휴가를 맞아 제주도를 방문하였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해서 그런지

친구 한 명이 과음을 하였고, 산방산 도로쪽으로 걸어간 후 몇시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취해서 잠깐 도로가에 누운걸 본터라 혹여나 어두운 밤길에 지나다니는 차에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지, 도로옆은 비탈길이라 떨어져 다치지는 않을지 무척 걱정되었습니다. 저희들

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112에 신고를 하였고 인근 안덕파출소에서 출동을 나와주셨습니다.

자초지종들 들으시고 갈만한 곳을 왔다갔다 동이 틀때까지 자기일처럼 순찰을 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벽무렵 비탈길쪽 순찰을 위하여 위험한 가운데도 전경분들까지 대동하여

순찰을 해주셨고, 날이 밝고나서야 친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친구는 안전한 곳에

있었고, 저희는 허탈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에 당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 치킨이나 음료를 들고 찾아가고 싶었으나, 오히려 불편하실까 걱정도 되고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떠나느라 충분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한게 마음에 남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이 가실정도로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임창훈 경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안덕파출소 경찰 여러분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당시 걱정

되던 상황에서 믿음직한 경찰 여러분의 모습에 죄송하고 감동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분들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지고,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안덕파출소에 전달되었으면 좋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