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 여행을 친정 가족들과 함께한 두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여행 중 힘든 일이 있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경 파출소 경찰관님의 도움으로 잘 해결되어서
없는 글 재주지만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게는 사춘기와 더불어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초등6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번 여행도 저혼자 아이들과 친정부모님 조카만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여행중 가족들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다툼을 일으켜 혼을 많이 내고 너무 화가난 나머지
차에서 내리라고 하니까 정말 아이가 내려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핸드폰도 없는 아들이기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흩어져서 두시간 넘게 찾았는데 아이는 보이지 않고 아이가 내린곳이
건물이 별로 없는 시골길이라 더 걱정이 되어서 찾아다녔습니다.
더이상 찾을 길이 없어 가까운 곳에 문닫힌 옛 파출소 건물로 가서 인터폰으로 경찰분께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바로 출동해 주시더라구요.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나 떨리고 힘들었습니다.무섭기도 했습니다.
긴급 도움요청에 신속하게 성심성의껏 도움주시고
제 사정과 이야기를 침착하게 들어주신 두분 경찰관님...
한분은 친절하고 자세하게 저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수 있는 조언과 위로를 해 주시고
또 다른 한분은 다른곳에 도움 요청하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가족 일처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애써 주신 두분 수고 덕분에
아이를 헤매지 않고 빨리 찾을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찾을수 있게 도움 주신 두분 경찰관님과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한경 파출소 경찰관님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당시 경황이 없어 미처 경찰관님의 성함을 물어보지 못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만 건낸체
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남이 아닌 가족 같이 챙겨 주신 두분 경찰관님께 무한 감동 받았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