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8일 3시 15분쯤 체육관 애들 간식을 사러 나갔다 체육관에 오니 난생 처음 본사람이 체육관에 들어와서 난로를 키고 앉아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상담하러오신 학부모님인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옷이나 몸에서 술냄새가 나서 술에취하신 분이였네요. 제가 일하는곳이 체육관이다 보니 처음엔 겁도 없이 무단으로 들어오고 화도나고 했지만 참고 깨워서 좋은 말로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내보내고 나니 제가 애들을 데리러 나가야하는 상황이였고 그냥 나가자니 제가 나간것을 확인하고 들어와 앉아있을것 같고 가끔 한두명이 걸어오는데 오늘따라 걸어오는 애들이 있을것 같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다 페이스북에서 응답순찰이란게 생겼다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서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3시29분에 112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하고 응답순찰을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 물어보니 바로 주소를 물어보시고 저희체육관 상호를 물어보시고는 신청을 해주시더군요. 거기서 어느정도 안심하고 바로 차량운행을 나갔는데 바로 체육관으로 오셨고 저에게 전화를 해주시고 체육관에 잠깐 있다 가주셨어요. 이러라고 응답순찰을 만든건 아니겠지만 경찰관분이 제가 안심하게끔 해주시려고 그러셨나봐요. 정말고마웠습니다. 제가 어느지역 근무하시는분이신지는 말을 못하지만 또 제가 이름을 까먹었지만, 응답순찰에 관련되신분들도 많으실거고 그냥 어떤분을 칭찬할 입장은 아니고 정말 제주경찰분들 두다리 뻗고 잘수있을것 같아 믿음이 가고 정말 감사합니다^^

ps. 혹시 제가 직접파출소로 찾아가서 음료수라도 사가서 고맙다고 해도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