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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경찰서 교통관리계 김태효 경장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5-12-21
분  류서귀포경찰서
서귀포 경찰서 교통관리계 김태효 경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서울로 되돌아오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때 만난 김태효 경장님은 저희 가족 생명의 은인이셨습니다.

지난 12/17 목요일은 엄마 환갑 기념으로 처음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일기예보에 제주도는 진눈깨비 정도 날린다고 하여 별 걱정 없이 운전 중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날씨는 무척이나 매서웠지만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으로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에코랜드에서 나와보니 진눈깨비가 아니라 폭설에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지나오던 도로에 큰 트럭이 뒤집어져 있었고, 길가에는 주인잃은 세워둔 차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숙소가 서귀포에 있었던지라 성판악 도로로 들어섰습니다.
경사진 길에는 눈으로 인하여 저희 외에 다른 차량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속 20~30킬로로 올라가다보니 성판악 휴게소에 경찰차가 서 있었고
옆에 계시던 경찰분들이 체인 없이는 도저히 못 내려가니 휴게소에서 있던지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가던지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올라올 때까지는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왔는데 경찰분들의 얘기를 듣고 내리막길을 본 순간 아! 정말 큰일이 났구나 했습니다. 렌트카 회사에 전화걸어 보니 다행이 트렁크에 체인이 있었으나, 타이어 체인을 끼워본 적이 없기에 경찰분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때 마침 김태효 경장님께서 선뜻 나와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엎드려 장갑까지 벗고 맨손으로 도와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처음에 체인 설치가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걸려 고생을 했지만 곧 양쪽 타이어 모두에 완벽히 설치해 주셨습니다. 타이어 체인을 다 설치하고난 순간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차 안에 계시던 저희 엄마도 젊으신 분이 이렇게 친절히 잘 도와주시고 정말 고맙다며 작은 성의를 표시하려고 하셨으나, 김태효 경장님께서 극구 거절하시는 바람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이어 체인을 모두 설치하고서도 시속 20킬로 거북이 걸음으로 경사로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거의 다 내려가서 보니 다른 경찰관이 차들을 우회도로로 안내하고 계셨는데
저희 차가 경사로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시더니 정말 의아해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셨습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김태효 경장님을 만나지 못하고 성판악 내리막길로 그냥 들어섰더라면
제주도 여행은 커녕 아마 오늘의 저희 가족도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적재적소에서 이렇게 여행객들을 위해 자신의 본부과 책임을 다해주신
김태효 경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항상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경찰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