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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6-01-10 |
분 류 | 서부경찰서 | ||
제주 서부 경찰서 연동지구대
박건전 경위님, 문영철 경사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지난 달, 제주를 홍보하는 관광프로그램 개발차 제주 출장일정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몇일 더 휴양을 하고 싶어 제주에 남았습니다. 오후 늦게 렌트카 회사에서 차를 받아,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모처럼만의 휴일을 맞아 일은 뒤로 두고, 휴식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저녁에 갯바위 낚시를 하고,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과 어울려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녁 늦게 휴대폰으로 긴급 메시지가 울리고... 노트북을 켜야만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뒤적뒤적... 짐들 속에, 케리어에, 속소 입구에, 차 트렁크에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까마득한 암담함. 들고 다니는 짐을 줄이려고 노트북 2대를 가방 하나에 넣어두었는데, 어디를 갔는지 도대체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함께 남은 동료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분실이 발생한 장소를 기억해 냈습니다. 렌트카를 빌리면서 짐을 옮겨싣던 도중 빠진것입니다. 밤을 뜬눈으로 지세우고 아침이 되어 렌트카 회사에 전화했습니다. 대답은... "분실문 들어온것 없습니다." 고민고민 끝에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휴양일정은 모두 엉망이 되고... 40여분 운전해서 다시 렌트카회사에 도착했습니다. 노트북이 놓여있던 자리는 깨끗하고... ㅠㅠ 데스크.... 분실물 들어온것 없다하고 입구옆 특산물 판매장... 그런 것 본적 없다하고 암담/암담/암담/ 렌트카 회사 데스크분, 당신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당신들도 cctv를 임의의로 보여줄 수 없으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경찰에 신고하고 10여분이 안되어 도착하신 두분 경찰관님 꼼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내가 묻고 싶었던 사항들에 대해서도 잘 챙겨주시고, cctv위치, 거기에 노트북가방이 놓여 있던 것을 본 사람까지 나타나고(렌트카회사 셔틀버스 기사님) 덕분에 거기에서 분실했다는 것이 확인되고 --- 다행/다행/다행 그렇게 실내/실외를 왔다갔다하며 15분이 넘게 탐문조사하는데 갑자기 "찾았다~" 라고 어느 분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입구옆 특산물 판매장 직원이 분실물이 된 노트북 가방을 들고 나왔다. '절대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요, 제가 알바여서 어제 일은 몰라서 사장님한테 전화했더니 알려주셨어요.' 윽~ --^ 하지만 다행/다행/다행 화낼 정신도 없다. 아마도 경찰들이 왔다갔다 하고,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 묻고 하니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구나... 했던 모양이다. 처음에 물어봤을 때부터 사장님한테 전화하지...췟 하지만, 다행이다. 렌트카회사에 전화로 물어보고, 분실물 없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 그냥 포기했다면 찾을 수 없었을 꺼다. 경찰아저씨들이 분실문 접수만 하고 대충 훑어본 후 그냥 갔으면, 그 알바직원은 사장에게 전화할 생각도 안했을꺼다. 혹 본인이 한짓이더라도, 뒤늦게 내 놓을 생각도 안했을 꺼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사람의 마음을 쉽게 여지기 않고 꼼꼼하게 탐문수사해주신 두분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두분 덕분에 2015년 12월 제주에서의 따듯한 기억이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