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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6-02-11
분  류제주경찰청
저는 구제주 살고있는 주부인데 경찰관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지난 2월 7일 오전 설 명절때문에 신제주에 볼일이 있어 신광로타리 앞을 걸어가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노란 파카를 입은 경찰관 2명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항 쪽에서 한 개 차선을 이용하여 리어카에 종이 박스를 한가득 싣고 힘겹게 끌고오는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언뜻보니 나이도 많고 곱추인 할머니였는데 차량이 한창 밀릴때라 사고위험도 있게 보였습니다. 사고가 나면 안될텐데 이렇게 느끼고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뛰어가더니 할머니보고 힘드시죠? 하면서 리어카 뒤를 밀어주고 골목안쪽 안전한 곳까지 밀어다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일 근무에 짜증날법도 한데 한치 망설임도 없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도와주는 것을 보고 경찰관이 많이 변했구나 요즘 112로 신고만 하면 즉시 도와준다는데 사실이구나를 느끼며 가던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설 명절을 맞아 식구들과 함께 부모님댁을 찾았습니다. 저의 부모님을 보던 순간에도 어제 리어카를 끌던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았을까 자꾸 생각이 떠오르기에 오늘이 경찰관을 칭찬해주고 싶어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