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몇일전 지갑을 잃어버려서 큰일날뻔한적 있었습니다....
운동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 엘리베이터를 타러 계단을 급히 올라가다가 안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계단에 떨어트린적이 있었습니다....

지갑이 안보이자 자동차며 갔다왔던 동선, 집안을 구석구석 찾았는데 보이지 않아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볼려고 왔는데 꼭 찾아야 한다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112에 신고를 하게되었고 경찰관분들 입회하에 혹시 누가 주워서 갔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으로 CCTV를 같이 보게되었습니다.

마침 지갑을 계단에 떨어트리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그것을 가지고 하는 사람이 CCTV에 고스라니 찍혀 있었습니다...그때 오셨던 경찰관님이 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에 근무하시는 안선미 경위분하고 고경범 순경이었습니다...

지갑을 가져가신분 얼굴을 CCTV에 찍혀서 알수 있었으나 어떤분인지 전혀 감이 잡이지 않아 고심하던중 경찰관님들의 날카로운 눈빛과 직감(^^;)으로 CCTV를 역추적하여 간신히 가져가신 사람의 소재를 파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기분은 말로 할수 없을정도로 긴장되고 조바심에 안도감 등 한꺼번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도 공직생활에 있는처지라 지갑안에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등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들이 많아서 찾지 못하면 큰일나겠구나라는 생각만 계속 해왔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 무사히 지갑을 찾아주셨고 불안한 마음에 한참있다가 전화통화도 했는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아무런 일 없을거라고 안심도 시켜주시고...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오셨던 노형지구대 안선미 경위님, 고경범 순경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분들 이외에도 같이 동거동락하시며 힘을 쓰시는 모든 경찰관분들께 머리숙여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고경범 순경님은 경찰관이 되신지 5개월밖에 안돼셨다고 하던데 눈썰미가 대단했습니다...정말 잘 찾으시더라고요....^^

끝으로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같이 만나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고 무사히 보내시고 항상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