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제가 받았던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저희는 현재 영어마을에 살고 있으며 서울에서 내려와 이곳에 연고도 없이 아이들 교육상 아빠와 당분간 떨어져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아내, 가족, 직장 그리고 중학생 아들에게까지 장기간 막대한 손해와 상처를 입히는 협박을 받고있어 저희 선에서는 해결을 못 할 것으로 판단, 모아두었던 자료를 가지고 지난 26일, 금요일 오후 제주서부 경찰서에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사건을 접수 하였었습니다.
곧 사건이 형사1팀에 배당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진술을 하는동안 전 팀원들이 저희 상황을 함께 공감해 주셨고 사건이 심각한 만큼 우선적으로 해결해 보겠노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마침 주말이 끼어서 서두르면 월, 화요일 쯤에는 피의자를 체포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주셨구요..

진술을 하고있는 동안에도 계속 협박 메세지를 받고 있었지만 이번 주말만 잘 견뎌보자는 심정으로 이후에 받는 협박들은 실시간 보내드리기로 약속하고 서를 나왔습니다.
전달해 받으시는 메세지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이셨는지 사건을 맡으신 형사1팀 문승종 형사님과 팀장님,그리고 팀원들께서는 저희와 계속 소통하시면서 한번에 잡을 수 있을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바로 수사를 착수해 주시고 애써주셔서 결국 어제저녁 만 하루만에 피의자를 검거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도 주말까지 반납하시며 저희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이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경찰서에 들어가 보았는데 거칠게만 생각되던 형사님들이 저희일에 공감해 주시고,소통하시면서 자신의 일인냥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공무원 들이시라 감사표시도 거부하시고 웃으시며 저희를 안심시키시는데 또 한번 놀랍고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 서부경찰서 형사1팀을 잊지 못 할 것이며, 특별히 조만간 출산하시는 문승종 형사님, 옆에서 함께해 주시던 팀장님,그리고 팀원들..
위험한 일 하시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애써주셔서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너무 믿음직 스럽기도하고 앞으로 계획된 기간동안 안심하고 제주생활 할 수 있을것 같아 공유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대한민국 경찰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