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 남편이 크린하우스에서 핸드폰을 분실하였습니다. 핸드폰으로 계속 연락을 해도 작정하고 가져간 거라 연락이 안되고 사정하는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습니다. 크린하우스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한적한 곳이라 어떻게 할지 막막해서 무작정 112에 신고했더니 오라지구대 이창학 경위님, 양근혁순경님, 김봉진 순경님이 즉시 출동해 주셨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경제적 손실보다 그 안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등을 분실하면 당장 생업에 문제가 생겨서 너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의 상황을 들으시고 통신사에 연락도 취하시고 주위를 탐문하셔서 저희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와 건물 CCTV가 있는 것 알아내셔서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잃어버린 시간대의 영상을 모두 확인한 뒤 저희는 바쁠 것 같다고 귀가하게 하셨습니다.

보통 핸드폰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고 경찰관님들은 다른 업무로 바빠서 핸드폰 하나 찾는 일에 매달리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어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희를 귀가 시킨 후 이창학 경위님, 양근혁순경님, 김봉진 순경님 세분이서 CCTV에서 나왔던 차가 가는 방향을 탐문 수색하셔서 범인을 잡고 핸드폰이며 그 안에 들어있던 현금까지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핸드폰 잃어버리고 찾기까지 5시간도 안 걸린 것은 거의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지인들이 저희 부부에게 운이 좋았다고들 얘기하는데 저희가 운이 좋았던 건 보통사람들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본인을 일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는 경찰관님들을 만난 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핸드폰 분실은 경제적 손실보다 연락처 분실등으로 생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막막하고 절박했는데 자신의 일처럼 애써주신 세분의 경찰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분들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