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 저녁 7시쯤에 제가 구 세무서 사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의경분들이 도로로 막 뛰어가더라고요 뛰어간곳을 보니 오르막길 한가운데에 트럭이 멈춰버려서 차가 심하게 막히는 상황이였습니다. 차가
막히는 시간대라 차가 많았는데 교통근무를 하는 의경 분들이 근무를 열심히 서신 덕분에 엄청밀릴거 같았던 도로가 덜 막혔습니다. 저도 제가 모는 차가 도로에서 꺼진적이 두어번 있기 때문에 트럭 운전자 분의 급한마음이 저한테까지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병대를 나온 저라
평소 의경에대해 안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트럭 운전자분과 도로위의 차주분들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열심히 뛰는 모습에 제가 도움받은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요즘 밤에 의경분들 순찰도는것도 많이 보이고 어느 곳에서나 의경분들이 근무 서는것이 보입니다. 다른 군생활을 하시지만 같은 국방의 의무를 지킨 남자로써 멋있었습니다. 제가 넋놓고 교통 정리 하시는걸 봐서 사진으로 남겼어야 했는데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