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2년차 제주도민이 된 젊은이입니다.

몇 달 전 평화로운 제주생활을 하던 중에 생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삶의 공간이었던 제주가 순식간에 의지할 곳이 전혀 없는.. 불안과 고통의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시에는 당장에라도 제주의 삶을 청산하고 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사건의 담당 형사님으로 임진우 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저를 대해주시는 형사님의 모습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단호한 어조로 진실은 밝혀진다, 힘내시라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리석었던 제 행동에 대해서도 서슴없는 조언을 해주시며, 공정하되 공감해주시는 일관적인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낯선 곳에서 생전 처음 겪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느껴야 하는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시려던 형사님의 발언들이 저에게는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는 원천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임진우 형사님을 통해서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딱딱하고 고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힘겨운 삶의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가시면서 인간적인 감수성으로 국민을 포용하는, 그런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을 임진우 형사님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하는 대한민국의 경찰분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두 사람, 세 사람의 몫을 해내시는 임진우 형사님께 정말로 진심을 다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진우 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