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꼭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어 말씀드립니다.
지난 여름휴가 기간 8.15 협재해수욕장 야간개장 마지막날 밤늦게 해수욕을 즐기고 숙소로 오는길에,
한경면에서 렌트한 오토바이 휘발류가 바닥나서 길에 멈춰야 했습니다.

주변에 주유소는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라 전화조차 되지 않고
(지방 주유소가 7시 넘으면 거의 영업을 하지 않느다는 상황을 처음 알았습니다.)
렌트한 업체조차 연락두절 상황.
시간은 밤 10시가 넘어있었고, 길가에는 불빛조차 없고 가끔씩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어도
모두 외면하고 지나갔습니다.

초3인 어린딸은 무섭다고 울지, 휴대폰 전등에 의지해 길가에 있다가
마지막으로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 박진표 경위님, 김성건 경장님이 출동해 주셨습니다.

상황을 들으시고,, 직원분 집에서 휘발유를 구해다 넣어주셨습니다.
정말 귀찮을 수도 있는 일이었음에도 친절하게 처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구요.
늦었지만,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해 주시는 경찰관님들이 계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휘발류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한경파출소 경찰관님께도(성함을 잊어버렸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찰청에서도 꼭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