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글어질지 모르지만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호텔을 운영중이며, 저는 객실과장입니다.
두분의 미혼모분께서 오랜기간 투숙하시고
숙박료를 내지 못해서 어쩔 수없는 신고조치를 하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이었던건 강압적인 수사나 법적조치로 인해 ,
손님들의 마음이 다칠까봐 여러번 고민한끝에 워낙 오랜기간동안의
약송이행이 되지 않아 어렵게 노형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법의 테두리안에서 그 법을 집행하시는 분들이라하면
무언가 어렵고 딱딱한 기분이라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었는데
저는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멋있고 자랑스러울 것이란 생각을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두분의 경찰분이 오셨었는데 양쪽 모두의 말을 다 듣고서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떠한 선입견도 한쪽입장의 편을 들지도 않으셨습니다.

물론 그런와중에도 숙박료는 결제가 되셔야 되는 부분임을 가장 확실히 말씀을 해주셔서
오늘자로 결제처리까지 다 받고 잘 돌려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무단투숙으로 인한 처벌도 받지않을 수 있을 뿐더러
사업장인 저희입장에서는 영업손실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경찰분들 덕분에 가장 현명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지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이게 저희가 바라는 가장 경찰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어서 꼭 감사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자발적인 생각까지 드네요

노형지구대 4팀장님께서 문자로도 출동관련한 불편사항은 없으셨는지
문자까지 남겨주셨는데 꼭꼭 참아두었다가
오늘 결제처리가 모두 마무리되고서야 부랴부랴 글을 씁니다.

참 경찰에대한 오해도 많고 고생하시는분들이 몇몇 경찰분들로 인해
오해받고 , 그런 오해를 저 역시도 품고있었지 않나 싶게 살아왔는데

정말 큰 깨달음을 얻게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로운 우리 경찰분들 꼭 칭찬해드리며
그분들이 지켜주시는 범주안에 속해있는 사업장에서 일을 할수 있어서
너무너무 만족하고 감사하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대한민국 경찰분들 너무너무 화이팅입니다!!
노형지구대 직원분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