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17. 1. 25.)9시 50분경 신제주에서 연북로길로 지나가시던 경찰청소속의 기동순찰대원 두 분 감사합니다. 가장 필요할 때 나서서 도와주시는 경찰대원들 덕분에 위급한 사항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든든 합니다. ^^
회의가 있어서 신제주에서 연북로길로 가던중 갑자기 차에서 석유냄새가 진동하더니 급기야 제스코마트 앞 대도로변에서 차가 서버리고 다시 시동을 걸어도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차량통행량이 많은 도로에다가 트렁크에 삼각대도 없는 상태이고 브레이크를 풀어 갓길로 이동하려고 해도 그조차도 안돼서 차를 세워놓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견인차 불러놓고 뒷차들이 지나갈 수 있게 수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마침 근무가 끝나고 귀가 하시던 사복을 입은 경찰분들이 내리셔서 기꺼이 차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주시고 뒷차들이 정체가 되지않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견인차가 도착해서 차를 견인해 갈떄까지 불편하지않게 해 주셔서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견인차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지난 저녁에 근무하고 아침회의 마치고 귀가하시는 길이셨답니다. 낮에 쉬고나서 저녁에 또다시 근무하시게 된다는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끝마무리까지 너무도 친절하게 잘 처리해 주셨습니다. 소속과 성함을 여쭙고 감사 인사라도 나중에 하고 싶었지만 거부하셔서 성함도 모른 상태에서 글을 올립니다. 나중에 차량번호라도 알아둘껄 후회하였네요. 이 글을 보시면 순찰 하시다 저희 학원앞을 지나가시게 되면 꼭 한 번 들려주세요. 따뜻한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이건 김영란법에 안걸리죠? ^^)
대한민국의 경찰대원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참고로 도움주신 분이 누구신 지 성함이라도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훈훈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