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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성반장님,이상환순경님
작성자 *** 작성일2017-05-10
분  류제주경찰청
안녕하세요.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하고 혼자서 처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저의 여러가지 '첫'여행을 제주도로 정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으로 처음 타는 전기자전거를 선택하고 첫날부터 지도를 잘못 읽어 헤매다가
충전 할 곳을 찾아 고민하다가 들어간 곳은 '화순해양경비 안전센터' 였습니다.

민망함을 무릅쓰고 들어간 곳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힘들게 왔겠다며 당보충하라고 식혜한잔을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터리 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30분 정도를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커피도 타주시고, 직원분들의 간식타임인지,,, 콘 아이스크림도 냉큼 받아먹었습니다.
민폐녀가 돼서 참 민망하면서도 맛있게 먹어지더라고요. 네 배가 고팠습니다. ^^;;;
거기 계신 분들이 웃는 얼굴이셔서 제가 긴장이 좀 풀렸는지, 잠깐 테이블에 엎드려 잠도 잤습니다.(세상에!);;;;

체력보충도 하고 왠지 마음도 든든해서 어찌나 웃으며 쌩쌩달려갔는지요..
- 참고로 훈남들만 계십니다. *^^*


마지막 숙소를 향해 가는 날은 오름길이 뭔지도 모른 채 올랐는데
2차선길에 갓길도 없는지라 배터리도 거의 닳았고, 바람이 너무 세서 타고 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2,3개쯤의 오름길을 자전거를 끌고 지나며 해지기 전까지 이 길을 통과할 수 있을 지 슬슬
불안하고 지쳐서 큰 차의 뒤꽁무니만 눈으로 좇고 있었을 때
제주경찰청에 복귀중이시던 경찰 두분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올레!!!!
(다리풀린 척 절이라도 할 걸 그랬습니다.ㅎㅎ)

무거운 전기자전거를 으쌰으쌰 차에 올려주시곤, 경험담 등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지나온 길보다 비교도 안되는 높이의 오름길을 지나오고는
헉하는 아찔함과 동시에 안도감.. (제가 미쳤죠...ㅜㅜ)

평소에도 남에게 도움을 잘 청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막막했는데,먼저 다가와서
도움을 주시니 하늘에서 수호천사를 내려주셨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경찰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가까이 하기에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제주도에서의 경찰분들은 경치좋은 곳에 사셔서 그런지 다들 훈훈하게 웃는 얼굴에,
친절한 분들이셨습니다.

제주도를 생각하면 이제 '친철한 경찰'이 떠오르고 제주도 어디든 안전할 것 같은,
든든한 빽을 둔 기분입니다. 제주도 사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무식하고 용감하게 진행한 제주도 여행의 시작에 힘을 주신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분들과
구세주 에피소드로 마무리 해 주신 강필성 반장님, 이상환 순경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걸 쓰는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제주도 벌써 또 가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