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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7-07-08
분  류서부경찰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6월30일 돌아가신 아버지를 7월3일에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서부공설공원묘지에
모신 불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서부경찰서 소속 두 분의
교통경관님(경황이 없어 성명을 확인 못했습니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아버지 장례기간 중 우연히 한 지인으로부터 국가유공자께서 돌아가신 경우에 경찰서로 신청하면 장례식 당일 발인지에서부터 장지까지 교통경관께서 에스코트를 해 준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여 신청을 하였더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발인 전일 전화를 주셔서 시간약속을 하게 되었고 발인 당일 두 분 경관님의 에스코트로 장지까지 무사히 도착 아버지께서 그토록 그리워 하시던 제 할머니 곁에 잘 모실 수 있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해병대 4기로서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하시고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중 부상을 당한 상이군경 2급의 국가유공자이십니다. 서부서 소속 두 분 경관님의 도움으로 국가유공자이신 아버지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고 자랑스러웠으리라 믿습니다. 두 분 경관님께 가족을 대표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