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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석 경찰관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7-08-14
분  류서부경찰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다혜라고 합니다.

경찰관님의 소속은 잘 모르겠고, 성함도 제가 제복에 쓰여있는 이름을 몰래 본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꼭 칭찬 글을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늦게 글을 적어 죄송하네요^^;

늦었지만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7/5~7일 라마다제주호텔에서 세미나가 있어서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위해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8일 토요일까지 연장하여 일정을 짰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원래 가려고했던 성판악코스는 못가고,영실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영실매표소까지 갔는데 아래는 비가 안왔으나,
위쪽으로 갈 수록 비가 많이 와서 앞이 잘 안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워낙 등산을 좋아했던지라, 그리고 한라산을 꼭 등반하고 싶어서
영실매표소에 내려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우비입고 우산쓰고, 그렇게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한 남성분과 남자아이 세명이 함께 내려가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지친 상태였고, 아이들은 너무나 친절하게도 예쁘게 인사를 해주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3번정도 마주쳤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까지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고 터벅터벅 걸어 내려왔는데,
제 옆으로 차가 한대 지나갔습니다.
속으로 아...나도 차타고싶다 ㅠㅠ우는 심정으로 내려가는데,

잠시 차가 멈추더라구요, 트렁크에서 옷가지를 재정비하시더니,
지나가는 저에게 조심스럽게,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매표소까지 태워다 주신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한라산에서 천사가 내려왔나.. 싶었습니다.
저는 너무 죄송스럽긴 했으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곤 아이들과 함께 뒷좌석에 탔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목적지가 어디냐고 하셔서 숙소라고 했더니 가는 길이라며
저를 숙소까지 태워다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러기엔 너무 죄송하고, 실례이기에 괜찮다고 하였으나
가는 길이니까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서 숙소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신 천사 맞으시죠?^^)

그러곤 영실코스가 원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 비가 많이 와서 제가 못봤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또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분께서 경찰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등산복을 입고계셔서 경찰이신줄 몰랐답니다)
옆을 보니 창문에 제복이 걸려있더라구요. 그때 몰래 성함을 확인했답니다^^;

제주로 발령이 나서 내려오신지 10년정도 되셨다고 하셨는데, 어디 소속인지는 제가 못여쭤봤습니다.

아무쪼록 그때의 그 감사한 마음을 담고싶어서 장황하게 글을 썼는데,
신유석 경찰관님께서 베풀어주신 도움 덕분에, 귀하게 내어주신 시간 덕분에
굉장히 마음이 따뜻했답니다.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 경찰관에 대한 이미지도 너무 아름답게 남겨져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꼭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그 당시 가지고 있던 게 없어서
아무것도 못드린 게 정말 죄송했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또 가게 되면, 찾아뵐게요 ^^

항상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날들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