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우리 내외는 세탁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어 모든 재산과 생업의 터전을 잃는 실의와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화재원인을 밣히기위한 오랫동안 그리고 다소 귀찮을 수 있는 우리의 요구들을 불편해 하지않고 들어 주었던 서귀포 경찰서의 오지혁 형사를 소개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원했던 사실 규명에는 이르지 못하고, 사건이 종결된 뒤에도 지금까지 수시로 전화해서 우리의 안부와 위로를 해주고, 복구 현장까지 와서도 불편해 질까봐 만나지않고 살펴만 보고 가는 젊은 형사의 진심어린 관심과 배려는, 나이 많은 우리 부부에게는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겨울이 되어 날씨가 한층 추워지면서 가끔은 거리감이 있었던 우리 경찰을 한걸음 더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마음으로 열어주었던 오지혁 형사를 고마운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결찰관님들 모두 추운 겨울 업무가 더 힘들어 지겠지만 썋이는 눈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수고에 감시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