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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121 의경대 4분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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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8-02-06 |
분 류 | 제주경찰청 | ||
안녕하세요.
2018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도움을 주셨던 제주지방경찰청 121 의경대 김동훈 김성건, 진창완, 이문규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와 친구들은 대구가 고향이며, 승합차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입니다. 저희 우정의 첫 여행지가 제주도였고, 그 이후 13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였기 때문에 저희들에게는 의미 있고 새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매번 승용차를 몰다 승합차는 처음이라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제주에 도착했을 당시 눈이 흩날리고 바람까지 많이 부는 상황이더군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들과 드라이브로 기분전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점점 더 날씨가 안 좋아졌고, 더 늦기 전에 예약해둔 숙소로 가자고 다짐을 하고 서귀포에서 성산읍 방면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는데, 한라산 쪽 어느 산길 도로에서 의경들이 달려가는 차를 세우기 시작하더군요(제 기억으로는 서성로입구삼거리 같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음주운전단속인 줄 알았는데,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체인을 감아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대구는 비나 눈이 안 오기로 유명한 지역이라 이렇게 많은 양의 눈이 쌓인 것은 스키장이나 TV에서만 보던 것이었고, 체인도 익숙하지 않는 물건이었습니다. 해는져서 어두운데, 첫 승합차 운전에 첫 체인 감기까지, 저희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미션이었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앞 차량도 의경의 도움을 받아 체인을 걸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체인 설치를 도와주실 수 없느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저하는 기색도 없이 흔쾌히 설치 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갖고 있는 체인이 불량인지 길이가 조금 짧아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은 계속 되었고, 그 와중에 다른 시민들에게 도로통제상황을 안내하고,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설명해주는 등 너무 바쁘고 죄송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저희는 남자친구를 친오빠를 친동생을 군대라는 곳에 보내본 경험이 있어 더욱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약 1시간의 사투 끝에 체인 감기에 성공하였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고 싶어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소속과 이름을 알려 달라 요청하였고, 처음엔 소속과 이름을 알려주시지 않으려고 하다 저희가 알려달라고 계속 요청하니 그제 서야 정보를 알려주었고, 의경들 덕분에 노숙하지 않고,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하는 내내 추위에 떨며 저희들을 도와주던 그 의경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고, 대구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눈, 바람이 부는 겨울의 제주도가 처음이라 너무나도 힘든 여행이 되었지만 한편으론 의경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한 봄날 같은 제주도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추운날씨에 고생하시는 제주지방경찰청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121의경대 김동훈, 김성건, 진창완, 이문규 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