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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인거 같은데 칭찬해 주세요..
작성자 *** 작성일2018-02-07
분  류제주경찰청
중앙여고 근처에서 주유소를 운영중입니다.

눈오기 전에도 보면 중앙차선제 때문인지 의경들이 있던데
오늘 2월7일 저녁6시 조금 넘어서 의경대원 한명이 눈치울때 쓰는 넉가래를 빌려줄수 있냐고 해서
빌려주엇는데 버스정류장하고 인도일부까지 눈을 치우더라구요.

군생할하면서 눈좀 치워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바닥이 얼어붙은 눈은 영상날씨라 해도
치우기기 그닥 쉽지는 않는거 아실겁니다.

중앙차선제 하면서 버스정류장이 도로 중앙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주위 상인분들도
자기 가게앞 정도나 치우지 그 이상은 넘 힘들어 지기도 해서 아무도 치우지 않는 상태입니다.
혹 치워주고 싶어도 전에같으면 버스정류장주변 2-3미터만 치워도 되지만
이젠 몇십미터를 치워야 되니 손대기가 부담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갑자기 30년전. 제가 쫄병으로 군생활할때가 기억나더군요.
쏟아지도 쏟아져도 끝나지 않는 눈.눈.눈.
새벽 제설작업위해 조기취침하고 야간경계근무 2번 걸렸더니 자눈둥 마눈둥
다시 눈치우고 또 치우고 또 치우고..다음날도 또 치우고 그 다음날도 또 치우고..

그래서인지 눈치우는 의경들 모습을 보니 좀 쨘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누가하면 어떻습니까 마는..경찰이 할일이라기 보다는 도청이나 시청이나
혹은 주변 주민이 해야할 일이란 생각도 들고
그리고 아무리 말단의경이라도 경찰제복입고 넉가래 밀며 눈치우는게 안되어 보엿습니다.

행여나 말리지 않으면 밤세면서라도 눈을 치울 기세라
고만하시라 하면서 물어보니 누가 시켜서 한거는 아니더라구요.

그냥 시민들이 통행하는데 미끄러워 위험하게 보여 그랫다고
그러는데 그 늠름한 모습이 마치 영화속 LAPD나 NYPD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참.. 멋진 쳥년의경들 맞죠??


캔커피라도 갖다 줘어야 하는건데.. 못햇네요..


꼭 꼭 칭찬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