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일 우도 관광중 스쿠터가 넘어져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마침 넘어진곳이 우도 파출소 앞이었고 구두를 신고 발목이 꺾여 아파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순찰을 마치고 들어오시던 경찰관 두분이 저를 발견하시고 신발이 불편한 저에게 서에있는 슬리퍼를 빌려주시고 순찰차로 보건지소까지 데려다주셨고 치료를마칠 때 까지 옆에서 기다려주셨습니다.
배시간까지 채 10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렌트샵에 들려 물품을 반납하는 걸 도와주시고 선착장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빌려주신 신발을 어떻게 돌려드리냐 묻는 저에게 괜찮다며 얼른 가서 치료 잘 받으라며 조심히가고 다음에 또 놀러오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시에 정황이 없어 경찰관분들 성함까지 확인은 못했지만 여행지에서 다쳐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저에게 계속 상태를 확인해주시고 자신의 일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니시며 일을 해결해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도 파출소에 푸근한 인상의 경찰관 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달하고싶습니다!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다음에 또 제주에 방문하게 되면 꼭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신발도 돌려드리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