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곽금초등학교 교사 현길자입니다.

지난 5월 1일 우리학교에서는 사장벌 한마당 축제가 있었어요.
제주경찰악대에서 오셔서 식전 행사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축하공연을 해 주셨어요.
우리 학교를 방문해 주신 날은 마침 미세먼지 없이 맑디 맑은 파란 하늘과 함께 봄바람이 부드럽게 살랑살랑 부는 더없이 아름다운 날씨였어요.
아름다움이 함께한 날씨에 제 96회 어린이날을 함께 축하해 주셨는데, 경찰악대의 아름다운 선율이 곽지 사장벌 구석구석에 힘차게 울려 퍼지게 되니 우리 학교 학생 뿐 만 아니라 그날 참석해 주신 내빈과 학부모님들 모두 기쁨과 감동으로 공연을 지켜보았어요.
우리 학교 운동장인 사장벌에 모인 모든 분들은 경찰악대가 온다는 소식을 전할 때부터 자못 들뜬 마음과 기대감을 가지고 107명의 눈망울들은 파란 잔디 위에 모여 축하 공연을 기다렸답니다. 엄숙한 분위기와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드디어 경찰악대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다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함께 소통하고 하나 되는 연주회를 선사해 주셨어요.
강봉석 경찰악대장님의 지휘아래 운동회에 걸 맞는 힘차고 멋진 연주와 열정적으로 열창해 주신 ‘경찰악대 명카수’님의 공연을 보게 되자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함께 즐거운 공연을 선사해 주셨답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음악의 power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먼 걸음 한달음에 기쁨으로 찾아와 주신 강봉석 경찰악대장님과 단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단 우리 학교 뿐 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다양하고 멋진 공연을 통해 우리 곁에 더욱 친근한 경찰, 가까이에 있는 마음의 파수꾼으로 다가오게 된 것 같아요.

내년에도 꼭 우리학교를 다시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곽금초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