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오후 퇴근시간에 저는 주차장에 주차중이던 내차 뒷문쪽에 길고 깊은 긁힘이 있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느분이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것이었습니다.
저는 약속시간이 급했고, ****블랙박스를 믿고 그 주위에 주차중이던 차량번호를 체크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제 차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믿고 그런행동을 한것을 지금도 후회합니다.
그날 저녁에 노트북으로 사고장면을 확인 해보려고 했으나 하나도 보이지 않은겁니다.
다음날 오전에 블박 대리점에 가보니 8/5일까지 하계휴가라고 알림이 있어서 8/6일에 대리점가서 항의(?)를 하였으나 그것은 나의 실 수였어요
PC에 뷰어를 다운받아야 볼 수가 있다는 겁니다.
급하게 뷰어를 다운받고 확인 해보니 이미 삭제가 되버린 상태였습니다.3일이 지난상태였구요.
그러나 녹화화면에 그 시간대 바로앞에 주차중이던 차량이 있었으나 번호가 희미해서 식별이 어려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차량번호 확인이 가능할것 같아서 8/6 11시경에 오*지구대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블랙박스메모리카드를 제출하고 그날 오후에 동부경찰서에서 전화가 오고, 앞에주차된 차량확인을 요청하자 번호가 희미하지만 한번 노력해본다는 말씀과 함께 통화를 끊었습니다
그 다음 날 다시 전화가 와서 하시는 말씀이,,,차량번호 확인 했으며 차주를 만나서 그 차에 블박을 확인해보니 사고난 날짜 내용이 전부 지워졌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큰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아쉬웠고, 다음부터는 이런 사고시에는 반드시 주위차량번호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처리해주신분이 부철윤 조사관님이었습니다.
교통사고 신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하고, 또 내 입장에서 안타까워 하면서 다른 대처요령을 알려주시고
시내근무처까지 오실 일이 있다면서 메모리카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항상 생길 수있는 평범한 일이겠지만 작은 친절이 고객을 감동시켰다는 것을 주위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경찰서장님 부철윤 조사관님을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