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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실종신고에 대한 신속한 처리에 서귀포경찰서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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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8-12-23 |
분 류 | 서귀포경찰서 | ||
공공기관 이전으로 고향인 전주를 떠나, 아내와 첫째 딸과 둘째 아들과 함께 2017년 3월에 이주하여 서귀포에 있는 강정상록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데, 다운증후군으로 정신지체장애 2급입니다. 둘째 아이에 대해서는 학교공부시간 이외에도 공립유치원교사인 아내가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와 읽기도 곧잘 하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내는 교회에서 유치부교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고, 첫째 딸은 교회행사준비를 하고 있어서, 저와 아들만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잠깐의 시간동안 둘째는 TV를 보게 하고, 저는 쓰레기를 버리러 다녀왔는데, 둘째아이가 없어진 것입니다.(12:30경) 그래서 인근 놀이터를 모두 살펴봤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아내에게 연락이 와서 사건을 설명하니, 아내가 다시 찾아보겠다며 인근 주변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그런데도 발견하지를 못해서 112에 아동실종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14:40) TV나 영화의 잘못된 영향일 수 있지만, 실종신고를 한다고 해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찾아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일이 많아 바쁘신 분들이기 때문에 '좀더 기다려 보자'라는 답변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신고 후 얼마되지 않아 약 10여명의 경찰분들이 인근 CCTV를 확인하고, 주변 탐문을 하면서 결국 신고 후 1시간만인 15:40에 둘째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분들이 '다음에는 바로 신고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남기고, 현장에서 철수하셨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니라 치안시스템이 정말 세계적이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안정적인 치안시스템에 반했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CCTV와 시민들의 신고의식, 그리고 헌신적인 경찰분들로 이루어진 치안시스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치안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서귀포경찰서분들께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