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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파출소 경찰관님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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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9-09-13 |
분 류 | 서부경찰서 | ||
저는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애월읍 주민입니다.
열흘 전쯤 하귀 모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옆차가 앞 범퍼를 밀어 도색이 벗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해차량에는 어린애도 타고있었고 엄마인듯한 분이 나를 기다려 실수를 얘기했습니다. 지하라 그런지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애도있는데다 기다린 성의도 고맙고해서 연락처나 차량번호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운전했던 차량은 저께 아니라 지인의 차였는데 차주 입장에서는 보험처리를 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여자 분의 연락처도 차량번호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일단 마트 cctv를 확인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직원을 통해 일단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정작 문제는 경찰의 입회 없이는 정보를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가까운 하귀파출소를 찾게됐습니다. 경찰관서를 들어가는게 낯설어 머뭇거릴 때, 온화한 표정으로 나를 맞았고 여차여차하다는 상황설명을 듣고는 바로 순찰차에 타라는 겁니다. 70년대 머리 길다는 이유만으로 호송차에 실려 경찰서에서 훈계 받고 삭발을 당했던 경우를 빼고는 경찰차를 타는게 몹시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했고 옛 생각에 웃음이 나기도 헀습니다. 아뭏튼 마트에 도착헀고 경찰관은 담당자에게 법적인 설명을 하고 차량번호를 알아내고 곧바로 파출소로 복귀해서 차량조회를 하고 가해차량 본인과 연결을 해서 저와 통화를 시켜줬습니다. 괜찮타고 했던 나로서는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비용을 줄이려고 수리기간 동안 렌트카를 안 타겠다고 해서 통화를 끝냈고, 별다른 사고처리 없이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그 날 저는 경찰관의 신속,친절,봉사 모두를 경헙하게 됐습니다. 어찌 보면 하찮키도 한 접촉사고에 성의있게 처리 해주신 하귀파출소 경찰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왕 경찰얘기가 나온 김에 평소 생각을 몇 자 적어봅니다. 현장출동한 경찰에게 폭언을 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는 뉴스를 가끔 보곤 합니다. 특히나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기물을 파쇄하고 경찰관에게 폭력까지 가하는 뉴스는 현장 보다 더 많습니다. 경찰서나 청에 가서 그러는 경우기 없는 것을 보면, 지서나 파출소는 그저 일반행정관서 처럼 시민에게 봉사나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경찰은 치안을 담당하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과거 경찰에 대한 억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경찰은30년 이상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 에 노력 해 왔고 시민도 이에 익숙해 진듯 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공권력 저하가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공무집행에는 보다 엄격한 적용이 필요합니다. 폭력사범인 경우 공무집행에 있어서는 보다 과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벌금형으로 그치지 않고 구금,구치조치를 하게 함으로써 몸으로 느끼는 반성이 이뤄지게 하는 제도적장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은 공권력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게 민주경찰, 민주시민의 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