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세화해수욕장에 도착해 카페를 가려고 차에서 내린 저는 분명히 챙겼다고 생각했던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여행하는동안 좋은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가려던 저에게 아주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나버린거죠..

1. 세화에서 핸드폰을 주워 구좌파출소로 가져다 주신 시민분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답이라도 하고싶은데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신것 같아 아쉬움 뿐입니다.

2. 구좌파출소에서 핸드폰을 받아 보관해주신 경찰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 성함을 여쭙지 못했습니다. 목소리가 나이 지긋하신 분이신 것 같아보였는데, 제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했더니 그정돈 아니에요~ 라고 웃어주신 선생님이셨습니다.

3. 구좌파출소에서 핸드폰을 받아 보내주신 동부경찰서 김수향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핸드폰을 다시 되돌려받는 그 시간까지 연락하셔서 잘 받았는지 확인 전화까지 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분들의 도움을 받아보았습니다. 다들 각자의 업무에 바쁘셨을텐데 끝까지 책임지고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