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아내의 손을 빌려 감사인사 드립니다.
취업에 필요한 서류신청을 하려면 지문 채취가 필요해서 지난 5월 말에 동부경찰서에 갔었습니다.
먼저 찾아간 제주경찰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허겁지겁 동부경찰서로 간 거여서 혹시 또 안되면 어쩌나 불안했는데 다행히 외사계의 이현지 경장님(?직급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혹시 틀렸으면 죄송합니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과정이었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주셔서 죄송하고 고마웠어요. 몇년간 독일에서 거주하다가 작년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독일이나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라면 상상도 할수없을 한국 공공서비스의 편리함과 친절에 늘 감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날 이현지 경장님의 프로페셔널함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할 때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덕분에 준비 잘 해서 서류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