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김준협순경님과 지구대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남원에서 신제주 월광로에 있는 소아과에 다녀오는 길에 생긴일입니다.
평소 제차로 병원엘 다녔는데요 오늘은 제가 몸살기운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터미널까지는 한번에 가서 별문제가 없었는데 병원위치가 버스타기에는 노선이 애매해 택시를 이용했고 돌아오는 길도 아이 학원시간도 있고 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여기까지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아이가 울먹이며 휴대폰을 택시에 나두고 내렸다는 겁니다. 확인차 아이휴대폰에 연결을 해보아도 전화 연결이 안되구요 혹시나 해서 병원에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아도 없다는 겁니다.
당황해서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택시를 타면서 번호나 회사를 확인을 했던게 아니라 머리속이 하얗게 돼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겁니다.
그때 제주버스터미널 옆 택시승강장에 택시 기사님이 보여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 보얐어요
기사님이 요금을 카드로 결제했는지 현금으로 결제했느지를 묻더라구요
그래서 카드결제를 했다고 했더니 그럼 옆 오라지구대로 가서 이력추적을 하면 기사님과 연결된다고 해서 지구대를 찾아가게 됐어요

지구대 입구에서 부터 지구대 직원분들이 열체크 및 손 소득을 권유하고 어떻게 찾아왔는지 자세히 묻더니 카드결제 회사를 연결해서 찾아주려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애들아빠 카드라 결제확인절차를 몇번에 걸쳐 확인후 택시 차량번호를 확인했는데 기사님 연락처가 회사로 등록되어 있어 확인이 안돼 회사에 연결해서 번호를 확인하고 기사님과 연락을 해 휴대폰이 있는걸 확인했어요 그리고 기사님이 인제쪽 병원에 치료차 가 있다고 하니 순찰차로 저희를 태우고 그분이 계신 병원에까지 가서 휴대폰을 찾아주었습니다.

30여분동안에 이루어진 일이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 아이들이 휴대폰을 제 1호 보물로 여기는 시대라 정말 난감했었고 딸아이 역시 코로나 19로 비대면이라 매일 친구들이랑 연락을 휴대폰으로 해서 많이 속상해 했어요 본인 잘못이라 말도 못하고
저도 경찰 지구대를 이렇게 도움받는 일로 찾아보기는 처음이거든요
운전면허 갱신이나 범칙금으로 찾아간적이 있어 뭔 잘못이나 있어야 방문하는 곳, 가슴 두근거리고 문턱이 높은 우리한테는 범죄와 관련된 먼 곳으로만 알았는데 이런 사소한 일로 도움받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하물며 순찰차까지 타 보는 기회까지 ㅎㅎㅎ

이제 6학년이 되는 딸아이도 휴대혼을 찾게되어 기분이 좋아졌고 순찰차 타본 것에 대헤 신기해 했는지
남원오는 버스안에서 내내 오늘 일을 얘기하며 학원가서 친구들에게 애기해 주어야 겠다고 했어요
오늘은 아이에게 경찰서 지구대가 하는 일이 폭 넓고 많다는걸 알게 해준 체험 현장이었답니다.

아주 조그마고 사소한 일에 정성을 기울어주어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직원분들과 끝까지 마무리를 해주신 김준협순경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구대 여러분들 앞날에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