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최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산 면세품제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분실사실을 인지하고 제주공항유실물센터, 해당항공사 유실물센터, 경찰청 로스트112등에 신고하고 분실물에 대해 확인을 해본결과 비행기를 기다리던 도중 자리에 놓고왔으며 해당 물건을 누군가 가져갔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서 신고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신고하여 이관되어 서부경찰서 형사과 김태영님께 사건이 배정되었는데 조사결과 저의 착각으로 해당 물품을 분실한 위치가 아닌 다른곳으로 가져간 경위가 파악되었습니다.

착오신고로 인해 두번이나 제주공항에 가서 시간을 허비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착오신고로 인해 사건종결을 한다는 말씀에 물건을 찾지 못해 아쉬웠지만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약 20분이 지나고 김태영형사님께서 다시 전화를 주셔서
'혹시 몰라 해당 항공사에 물어봤는데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 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김태영형사님께서 물건을 습득한 항공사 직원이 유실물센터에 신고하지 않고 보관중인 물건을 찾아주신겁니다.

- 최초 신고사항에서 착오신고로 사건을 그냥 종결할 수도 있었지만 혹시 하는 마음으로 적극행정을 펼쳐주신 덕분에 저는 15일만에 무사히 분실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해당항공사에서는 따로 사과를 받았으며 감사한 마을을 담아 글을 작성합니다.

-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보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찰분들 규탄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서부경찰서 형사과 김태영님처럼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기분좋게 끝낸 제주여행의 마무리가 굉장히 아쉬웠는데 덕분에 좋은 마음을 가지고 또 가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