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살다 보니 유치장이라는 곳도 갈일이 생기네요. 이렇게 살아왔다고 생각도 안해봤는데 그 곳에 있다보니 익숙한? 어디선가 본 듯한 분이 근무를 하고 계셨답니다.
어디서 뵌 분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고 오래전에? 하면서 있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곳에서? 아는 분이 경찰 아저씨라니 참 부끄럽고 창피한 순간이었답니다.
어찌어찌 다행히 나올 수 있어 사물함에서 성함을 본 순간 익순한 성함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너무 감사 했습니다. 부끄러워 했을 저를 아는 척 안하고 조용히 배려해 주셔서요. 감사합니다.
너무 부끄러워 인사도 못드리고 왔어요. 잘 지내셨지요? 너무 오래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도 못드리고 참 그곳에서 인사를 한다는 것도 참.... 간접적으로 뵈었지만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 배려에 더욱 감사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