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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지구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작성자 이** 작성일2022-08-19
분  류제주경찰청
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회색가방 잃어버린 회사 직원(인도인 직원)의 친구, 이상희입니다.

2022년 8월 15일에 제주도 여행을 하고 있던 직원이야기 입니다.
분명 저희 외국인 직원들 단체로 긴 연휴를 맞아 제주도에 놀러갔는데 화요일에 와서 들으니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외국계 금융 IT 회사로 외국인들이 주를 이루고 한국인들은 몇 없어서 한국인 직원들이 외국인 직원들을 많이 챙겨주고 함께 가족같은 분위기라 회식 때도 은행 분들도 모두가 잃어버린 가방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었습니다.

다들 도와주려고 난리였구요 저희는 찾을 방도도 없고 서울에 있어서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구요 무엇보다 잃어버린 가방 안에는 외국인 등록증(한국인으로 치면 주민등록증) 이 있어서 재발급 받으려면 대사관에 다시 방문해야하는 수고로움과 외국인으로서 발급받은 은행연동 체크카드(재발급시 많은 수고로움 다시 필요), 아파트 키 등 많은 중요한 게 들어있던 가방이었습니다.

근데 지금도 옆에서 입이 닳게 고마워하는 직원이 말하길 가방 잃어버리고 22년 8월 15일 지구대 방문 전까지 정말 패닉이었는데 당시 8월 15일에 박*혁 순경님 김혜진 순경님을 포함한 모든 연동지구대 경찰서 분들이 안심시켜주시고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고 택배로 보내겠다고 하며 보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분명 접수 당시 친구가 말했던 101번 버스인 금남여객의 버스도 아니었는데 335번 삼영교통까지 알아봐주시고 유실물 센터도 알아봐주시고 다방면으로 수고해주셔서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 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수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이 직원친구는 하루종일 LOST112 공인인증서 회원가입에 애 먹으며 하루종일 일 못하고 옆에서 이걸로 낑낑대고 있었는데 이제 이 친구 다리 뻗고 잠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들 한국 너무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잃어버린 사람과 한 마음으로 다들 가방을 찾아주신 수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에 인도인 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로마니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있는데 저희가 찾으신 가방 사진 단톡방에 보내자마자 다들 입을 모아 "Only in Korea!" 라고 하더라구요 오직 한국이니까 가능한 일이다라구요

저도 22년 8월 19일 오전 가방 찾으셨다는 걸 전달할 때, 한국인인게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못 찾았았어도 자랑스러웠을 거 같습니다. 자기 일처럼 수고해주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한국을 더욱 더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주신 순경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김혜진 순경님은 이름 보고 적었는데 저와 이후에 따로 계속 연락하시면서 찾아주신 분이 누구신지 몰라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가방 보내실 때 주신 우편물에는 박*혁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항상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연동지구대 화이팅!
이상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