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오빠의 가출과 자살 위험으로 아라파출소에서 신고를 하고, 노형지구대에서 오빠를 찾아 만났습니다. 복잡한 심경과 무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단시간에 지쳐버렸던 날이였습니다.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을 돌려가며 신고사항을 접수해야 했고, 옆에서 안정감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며, 천천히 해도 된다며 타일러주신 덕분에 침착하게 접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노형지구대에서 오빠를 찾아 보호하며 자살심리상담을 연결해주는 등, 메뉴얼이였을진 모르나 친절한 염려가 담긴 대응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오빠도 마인드를 잘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라파출소에 신고를 접수하러 가기 전 전화로 신고관련 상담을 해주셨던 친절한 경찰관님과 제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오빠를 찾으려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몇 달이 지난 지금에야 칭찬글을 올리며, 경찰관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함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무책임한 몇몇 경찰들의 소식을 접하며, 제가 만난 경찰관분들은 충실한 직무이행 이상을 해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 부디 이 몇마디가 오늘도 제주도민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자랑스런 경찰관분들께 격려와 북돋음이 될 수 있기를 작게 바래봅니다.
그때도 크게 감사했고,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