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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밤을 선물해 주신 어느 경찰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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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 | 작성일 | 2024-01-17 |
분 류 | 동부경찰서 | ||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에 살고 있는 50대 후반 3남매의 엄마입니다. 오늘 저녁에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어느 경찰관님과 통화 후 감사의 마음이 들어 육지서 동부경찰서 홈페이지를 찾아 ‘칭찬 한 마디’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0년 12월(자신), 2022년 7월(큰아들), 2023년 8월(딸)에 가족이 연속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매사 걱정이 많은 성격으로 변해 아주 작은 일에도 걱정쟁이가 되었습니다. 구좌읍 행원리는 부모님의 고향이고, 외할머니께서 생존해 계실 때엔 1년에 두 번씩 찾아간 곳입니다. 현재도 친척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셔서 언젠가는 행원에 가서 살 계획을 가진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 작은 집이 하나 있는데 방치해두면 안 될 것 같아 장기 임대를 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증축 과정에 작은 민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차인으로부터 오늘 동부 경찰서에서 전화가 갈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걱정쟁이 아줌마는 하루 종일 걱정슈퍼마켓 주인처럼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저는 살면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 중 한 곳을 경찰서로 생각하며, 항상 법을 지키며 바르게 살 것을 자신도 실천하고 삼남매에게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목소리가 제주도의 따뜻한 바람처럼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민원 상황 확인을 위해 이것저것 질문하시는데 얼마나 친절하신지요. 저는 평소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경찰차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경찰관님들을 보면 웬지 위축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를 주신 경찰관님의 목소리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채 저에게 전해졌습니다. 마침 TV에서 유퀴즈를 시청했는데 전)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유연수 선수가 나왔습니다. 웃음을 잃은 재활 중인 어느 소녀에게 웃음을 찾아 준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의 말 한마디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 순간 오늘 통화했던 동부 경찰서 소속 경찰관님이 생각났습니다. 긴장한 저에게 해주신 말씀들이 걱정이 많았던 저에게 힘을 주었거든요. 만약 오늘 경찰관님께서 딱딱하게 말씀하셨으면 저는 오늘 걱정하느라 마음이 불편해 잠을 잘 못잤을 거예요, 그런데 부드럽게 민원 상황을 설명하시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시겠다는 말씀 덕분에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긴장하고 당황해서 성함을 여쭙지 못했습니다. 2024년 1월 17일 오후 8시경 구좌읍 행원리 1492-1번지 민원 해결을 위해 전화주신 경찰관님! 정말 고맙습니다. 경찰관님께서는 평소 일하는 것처럼 하신거라 이게 칭찬거리가 되나 하실지 모르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걱정거리 하나가 사라졌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경찰관님! 감기 조심하시고 경찰관님의 친절이 누군가에 행복한 밤을 선물해줬다는 자긍심을 가지시고 2024년 더 파이팅 하시길 힘껏 응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