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우리 학교 학생들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 어울림학교(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는 제주도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제로 교육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위탁한지 3일 만에 30명이라는 학생들을 데리고 외부기관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희망동행교실 프로그램을 신청을 했지만 걱정은 나만의 편견이었던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딥페이크, 사이버 도박)과 자기이해 및 자기조절 프로그램(캐리커처)와 사격체험을 하는 동안 우리애들은 진지함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학생들 주변이 산만한데도 부드럽고 진지한 모습으로 어떨때는 형처럼 오빠처럼 애들과 소통하며 교육하시는 강형훈 경찰관님과 호기심 많은 학생들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웃으시면서 대처해 나가시는 서귀자 경찰관님의 모습에서 진심을 느꼈습니다. 순간 그 분들의 모습을 보고 나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분들처럼은 안되겠지만 그 경찰관분들의 진심처럼 나 역시도 학생들에게 진심을 갖고 열정을 쏟을려고 합니다. 오늘하루 진짜로 고생하신 서귀자경찰관님과 강형훈경찰관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칭찬한마디"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