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에 푹 빠진 육지인간이 꼭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많은 분들께 이걸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고민 하다가 제주청 홈페이지까지 오게 됐네요

저는 충북청 소속 직원입니다.
3년째 등산에 미쳐 살면서 갑자기 한라산 백록담이 너무 보고 싶어 아무런 대책 없이
올해 5월 한라산 등산을 위해 작년 12월에 비행기표부터 예약을 했습니다.

4월쯤부터 이제 슬슬 한라산 등산 준비를 해볼까
“등산코스는 어디로 정하지? 숙박은 어디서 하나? 교통편은 어떻게 해야 하지?” 알아보고 있는데

제주도는 30년 전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간 적이 없어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제주도 가는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고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던 중...
마침 내부망 폴넷 핫이슈에 “[제2탄] 제주 숙박 GO! GO!”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주도 지리를 전혀 모르는 저는 어느 지역의 호텔이 한라산하고 가까운지 모르겠어서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겼더니
담당 직원인 김현수 경위의 답변이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귀찮을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내색 없이 제가 궁금한 점들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오히려 제주도에 대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맛집, 제주도 명소 추천과 함께 등산코스, 숙박, 교통 등 수개월의 고민은
단 3시간 만에 완벽하게 해결이 돼서 5월 2박 3일의 한라산 등산은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너무도 만족스럽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3탄까지 나오고 제주도 가려는 직원들에게 이 게시글 강력 추천하였고 저희 서 직원 여러 명도 혜택을 보고 김현수 경위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다녀온 후 다들 정말 좋았다고, 제주 여행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육지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제주도는 다 비싸고 바가지 씌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도를 가느니 해외를 가겠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을 텐데
적어도 제주 숙박 1,2,3탄을 보고 다녀온 경찰관들은 그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혜택을 본 직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월 한라산 등산 이후로 저는 매달 제주도를 방문하였고 이달 말에도 가을 한라산을 보러 제주도를 방문할 것이고 내년 새해 일출을 한라산에서 보기 위해 비행기표 예약 완료했습니다,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열일하는 직원이 또 있을까 싶어 온 마음을 다해 칭찬하고자 많은 직원들을 대표해서 글 올립니다. 제가 도움받고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길은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청장님, 제주청을 위해 제주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김현수 경위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김현수 경위 힘내라고 맛있는 점심 좀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