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박 4일 일정중에, 하루를 우도에서 보냈습니다.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고,

나왔는데...세상에! 렌트카의 차키를 없어져버린 것입니다.

찍찍이가 달린 호주머니에 넣었었는데(위험한 행동이었죠...)

너무 신나게 논 나머지, 키가 바다속 어딘가에 흘렀나 봅니다.T.T

당황한 나머지, 바닷가에서 한참을 찾으며 헤맸는데...

우릴 지켜보시던 상인 아저씨께서, 우도파출소에 전화를 한번 해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설마, 이런 일까지 도와주실까?하는

마음이 컸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있는 렌트카업체에서 차키를 성산항으로 보내면...

우도항에 마중나가 있다가, 하고수동으로 가져다 주시겠다며...

흔쾌히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막막하기만 하던 저희에게 감동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

하고수동의 해변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경찰차 한대가

보였습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반가워서 뛰어간 우리....

경찰관 두분이서, 차키를 건네주시면서, 되는지 한번 열어보세요~~^^

하시면서, 차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 주시더라구요...

엄청난 저희의 실수를, 정말 잘 해결해주신 우도파출소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제주도 여행을 잘 마치고...

이렇게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인정많은 제주도의 모습을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