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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오라지구대 경찰관님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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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08-04-03 |
분 류 | 제주경찰청 | ||
저희 어머님이 쓰신 글을 대필하여 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50대 후반의 가정주부입니다. 열흘전 은행의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던중 저의 실수로 돈을 분실하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농협직원에게 CCTV로 돈을 가져간 사람을 찾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였습니다. 큰 금액도 아니고 가져간 사람의 인상착의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저의 불찰이 가장 컸기에 다시 돈을 찾을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열흘이지난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가보았더니 CCTV의 그 남자가 검거(?)되어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저는 왠지모를 기쁨과 감동의 눈물이 났습니다. 제 단돈 20만원을 찾은것이 기쁜것이 아니라, 열흘동안 집에도 들어가시지 못하고 CCTV에 찍힌 그 사진만을 가지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찾아주신 그 경찰관님의 노고덕분 입니다. 요즘 경찰들의 무성의한 일처리로 언론의 채찍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경찰관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사실에 마음한곳에서 뭉클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당황한 모습에도 침착하시라며,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신 고윤홍 계장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우 단돈 20만원을 위해 태어난지 백일도 안된 아이를 보러 집에 퇴근도 못하고 고생하신 문종석 경찰관님께 고개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