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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파출소 박성찬경찰님 고맙습니다..
작성자 *** 작성일2008-07-27
분  류제주경찰청
몇해전부터 우리 외할머님께서 치매가 왔습니다.....

하루종일 그러시는게 아니고 잠깐씩 정신을 놓는데.....

어제 몇시간동안 찾다보니 노형지구대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엄마께서 모시러 갔더니 거기서 욕을하시면서 돈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르셨나봐요.....엄마가 돈을 쥐어주고 모시고 나오려는데 할머님...

또 정신을 놓으셨나봐요.....무조건 내놓으라고 오천원내놓으라고

거기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나봐요....

엄마가 모시러 갈때까지 거기서 가만히 안계셨나봐요...

갑자기 박성찬 경찰님께서 자가용으로 막 뛰어 가시더니 돈 오천원을

꺼내서 할머님 드리고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경찰차에 타시라했대요

울엄만 몇시간동안 경찰관님 힘들었다고 택시타고 가신다는거

박성찬경찰님은 담에 또 할머님 오시면 집에 모셔다 드린다고 한사코

말리시는 울엄마 할머님 모시고 집까지 모셔다 드렸대요......

몇시간동안 얼굴한번 찡그리시지 않고 ...울엄마 세상 살면서 그렇게

착하신분 첨 본다고...치매걸린 할머님 안보신분을 모르실꺼예요

한번 고집피우시면 무조건 하셔야 돼요......

손녀인 저두 몇시간 그러심 화가 나는데 박성찬 경찰님 얼굴 한번 안찡

그리시고 끝까지 웃으면서 대하셨다고 울엄마가 꼭 글좀 남기라고

저한테 부탁을 하셨어요.....

이 더운 여름날 울 할머님 말고도 다른일로 바쁘실텐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조만간 시원한 음료 사들고 인사하러 갈께요....

다시 한번 감사하구요.............더위 조심하시구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생기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