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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부근의 연동지구대원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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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1-10-07 |
분 류 | 제주경찰청 | ||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지난 10월 5일 친구와 함께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가기위해 12시40분 비행기를 예약해 놓은 상황에서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제 친구는 약간 정신이 좀 그런 사람인데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오전 9시경 제가 화장실을 다녀 오는 사이에 이 친구가 사라졌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물어 보니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갔다는 것입니다.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 봐도 신호는 가는데 수신이 안됩니다. 이 상황에서 돌아 오기만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서울의 가족에게 연락하여 119에 위치 추적을 부탁드렸더니 제주시 연동 신제주 종합시장부근에서 위치가 추적되는데 반경 500 미터 정도 범위라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찾겠습니까? 그리하여 112에 다시 신고를 하였더니 잠시 후 순찰차를 타고 경찰관이 공항으로 와서 저를 만나서 상황을 듣고는 연동으로 친구를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저는 일단 비행기표를 5시 50분으로 늦추고 순찰차를 타고 연동으로 갔습니다. 이 때 두 분 경찰관님(배형용, 서승원계급은 몰라요)이 골목골목을 천천히 다니면서 확인을 시켜주는데 약 30여분 흐른 후 드디어 어떤 건물옆에 서 쓰러져 자고 있는 친구를 발견하였습니다. 정말 저는 두 분께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친구와 저를 지구대로 데리고 가더니 그 시각이 약1시쯤 되었는데 점심까지 사 주시려는 것입니다. 극구 사양하고 공항으로 가려니까 공항 보다는 이 곳이 더 편하니까 여기서 쉬라 하시면서 정말 친절하게 저희를 보살펴 주셨습니다. 마지막에 공항까지 나오셔서 공항 관계자들에게도 저희를 부탁드리고 배웅까지 해주셨습니다. 정말 헤어지는데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제주 연동 지구대원님들 대한민국 최고의 경찰관님이십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많이 칭찬해 주세요. 경찰청장님! 모범 경찰관으로 표창장도 좀 주세요. |